선사시대 용인 (BC 57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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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용인의 모습 [1]

구석기시대[2]

인류가 도구를 사용한 것은 지금부터 약 300만 년 전이며, 이 시기부터 빙하가 물러간 약 1만년 까지를 구석기시대라고 말한다. 전기 구석기는 인류가 연모를 처음 사용한 터 약 12만 년 전의 마지막 간빙기가 시작되는


중기 구석기는 약 12만 년 전부터 3만 5천 년 전까지이다. 이때 사람들이 만든 연모는 종류가 다양하고 훌륭하였으며 주먹도끼[3] · 찍개 · 자르개 · 긁개 · 톱니날 석기 등이 있다. 후기 구석기는 약 3만 5천 년 전부터 빙하가 물러가는 1만 년 전까지이다. 돌날 몸돌 · 새기개 등의 뛰어난 기술이 필요한 석기를 만들었다. 또한 사실적인 예술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였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짐승을 사냥하고 열매를 채집하면서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하여 작은 무리를 지어서 이동하는 생활을 하였다. 이들이 머물던 곳은 물줄기 옆이나 동굴과 같은 비교적 조망이 좋은 곳이다.


현재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파담과 갈월, 원삼면 신촌·구수동, 이동면 덕성리, 남사면 도장리, 양지면 평창리 등에서 뗀석기 유물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곳을 중심으로 뗀석기[4] 시대에 사람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석기시대[5]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사냥이나 채집, 물고기 잡이를 하면서도 농경과 가축을 길렀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먹을거리가 부족하게 되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하여 농경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 시대의 집터는 주로 움집으로 한 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추위나 비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집은 원뿔 모양이 대부분이며 크기는 20~30㎡가 많다. 집안의 가장자리에는 식량이나 연모를 넣어두는 저장 구덩이가 있고, 난방과 취사를 위한 화덕 시설도 만들었다.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는 간석기[6]와 함께 이 시기의 대표적인 유물이며, 흔히 신석기 문화를 빗살무늬토기 문화라고도 한다.


신석기시대의 석기는 뗀석기를 사용하면서 붙박이 생활과 다양한 생산 활동을 하면서 기술이 점차 발전됨에 따라 간석기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용인 지역에서는 기흥구 보정동[7]과 상갈 그리고 농서리에서 간석기 유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신석기 시대의 이 곳에서 날카로운 간석기 날로 나무를 자르고 사냥을 하는 등의 생활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용인 지역의 신석기 유적은 현재 발굴된 유적이 많지 않아 그 성격을 살펴보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인근의 서울 암사동이나 하남 미사리 유적과 그 성격이 비슷할 것으로 여겨진다.

청동기시대[8]

청동기시대의 문화 분포 범위는 대체로 청동기의 표지 유물인 동검을 기준으로 하며, 동검의 모습이 중국의 옛 악기인 비파를 닮은 비파형 동검[9]이 많이 찾아지는 요령 지역까지를 포함한다. 청동기시대의 시작은 기원전 13세기 이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이 시기의 경작지는 집터가 대부분 낮은 구릉 지대에 있었던 점에서 논농사와 밭농사가 함께 이루어졌다. 이것은 볍씨와 조·수수·기장 등의 잡곡이 한꺼번에 출토되는 것으로도 짐작된다. 또한 곡물과 함께 반달돌칼[10]·갈판·보습·괭이 등의 농기구가 찾아져 당시의 농경 기술을 알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집은 움집도 있지만 반지상 가옥으로 발전하는 모습의 집터도 찾아지고 있다. 집터의 평면 생김새는 네모꼴과 둥근꼴로 나뉘어지며, 둥근꼴의 움집은 집안 가운데에 긴 타원형으로 조금 판 구덩이가 있다. 집은 대부분 한 곳에 10~100여 채가 모여 취락을 이루고 있다. 청동기시대의 무덤으로는 고인돌[11]·돌널무덤·움무덤·독무덤 등 상당히 여러 가지가 있다.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자연적인 여러 현상을 극복해 가면서 살림을 꾸렸기 때문에 풍요와 관련되는 자연 대상물에 믿음을 가졌을 것이다. 특히 이런 믿음은 당시 사람들이 예술 행위로 표출하였던 것 같다. 청동기시대의 예술은 바위그림·조소품·토기나 청동기에 새겨진 무늬 등이 있다. 용인 지역은 구릉성 산지가 폭넓게 발달해 있어 청동기시대의 유적과 유물이 많이 분포한다.


용인에서 모현 지석묘주북리고인돌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토속 신앙 유적인 사암리 선돌이 발견되었다.


네트워크 그래프

유물

사암리 선돌

모현 지석묘

주북리고인돌

각주

  1. 자료 출처 : http://yongin.grandculture.net/Contents?local=yongin&dataType=01
  2. 구석기시대에 대한 자세한 설명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24817&cid=46619&categoryId=46619
  3. 주먹도끼에 대한 자세한 설명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4679&cid=58840&categoryId=58851
  4. 뗀석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22034&cid=47322&categoryId=47322
  5. 신석기시대에 대한 자세한 설명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97607&cid=47322&categoryId=47322
  6. 간석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055824&cid=40942&categoryId=33374
  7. 1981년 보정동에서 찾아진 5점의 석기 가운데 3점은 뗀석기이고 2점은 반쯤 갈아서 만든 석기로 다른 지역의 이런 유물과 비교할 때 신석기시대에 속할 가능성이 많다.
  8. 청동기 시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97608&cid=47322&categoryId=47322
  9. 비파형 동검에 대한 자세한 내용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794885&cid=46619&categoryId=46619
  10. 반달돌칼에 대한 자세한 내용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56438&cid=46619&categoryId=46619
  11. 고인돌에 대한 자세한 내용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3968&cid=58840&categoryId=58856
용인역사문화지도 연대별